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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보면 됩니다! 핵심 요약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돈로 독트린(Donroe Doctrine) 은 전통적 미국 외교 기조인 '먼로 독트린'을 빗댄 말로, 자국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트럼프식 대외정책을 가리킨다. 핵심은 미국 우선주의, 세계 경찰 역할 축소 그리고 거래 중심 외교다.
트럼프는 무역협정 재검토,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 자국 산업 보호관세 등을 통해 이익이 되지 않으면 기존 협력 체제에서 손을 떼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로 인해 동맹국들은 불안해졌고, 무역 분쟁 등 세계경제 긴장도 커졌다.
돈로 독트린은 “미국이 더는 세계의 모든 문제를 책임지지 않겠다”라는 메시지로, 기존 세계 질서를 재편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돈로 독트린(Donroe Doctrine)?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운동 과정에서부터 즐겨 외치던 구호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입니다.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강대국인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내세운다는 이 메시지는, 전 세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조를 두고 종종 돈로 독트린(Donroe Doctrine)이라는 표현이 쓰이곤 합니다. 이 말은 전통적 외교 원칙인 먼로 독트린(Monroe Doctrine)에 빗대어, “트럼프식 외교 혹은 대외정책을 하나의 독트린으로 해석해보자”는 의미에서 탄생한 별칭입니다. 최근 불거진 캐나다, 파나마 운하, 그린란드의 사태를 보며 부각되고 있습니다.
먼로 독트린이란, 19세기 초 제임스 먼로 당시 미국 대통령이 유럽 세력에 대해 “아메리카 대륙에 개입하지 말라”라고 선언한 외교정책 기조였습니다. 이는 사실상 “유럽은 유럽의 일에만 신경 써라. 아메리카 대륙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강력한 메시지였죠. 그만큼 미국은 서반구(미국을 포함한 아메리카 대륙)에서의 패권을 자처했고, 이후 미국 외교정책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돈로 독트린”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말해,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를 기축으로 삼아, 기존의 세계 질서를 재편하고, 미국이 더 이상 ‘세계 경찰’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독특한 외교·경제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미국 외교 문법에서 약간 벗어난, 특유의 거래 중심 접근법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돈로 독트린의 핵심은?
1. 미국 이익 극대화
▶ 트럼프는 “세계가 커지는 것보다, 미국이 더 커지는 게 중요하다”는 시각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무역협정 재검토,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 자국 산업 보호관세 도입 등을 적극 추진했습니다.
▶ 기존에는 미국이 동맹과 다자간 협정을 중시하며, 일종의 ‘안보 우산’을 제공하는 대신 그 대가로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을 확보했죠. 그러나 돈로 독트린에선 이런 다자주의적 틀을 부수고, 미국과 개별 국가 간의 ‘1:1 협상(양자 협상)’을 선호합니다.
2. 세계 경찰 포기 또는 축소
▶ 과거 미국은 여러 국제 분쟁에 개입하며 강대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시기에는 “미국이 왜 세계 문제를 도맡아 해결해야 하나?”라는 불만을 자주 표시했죠.
▶ 이는 중동 지역 분쟁, 유럽 나토(NATO) 동맹 문제, 아시아 군사적 긴장 등에서 미국이 굳이 앞장서지 않으려는 태도로 드러났습니다. 물론 완전히 손을 떼진 않았으나, 분명히 과거와 다른 기조를 보여 ‘미국 우선주의’가 대외정책에도 깊숙이 반영된 셈입니다.
3. 경제적 실리와 거래 중심의 외교
▶ 트럼프는 정치보다는 “비즈니스적 접근”을 중요시했습니다. 주로 부동산 개발업자로 성공해온 인물이기 때문에, “손해 보는 장사는 안 하겠다”라는 논리를 외교에도 적용하려 한 것이죠.
▶ 예컨대, 동맹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지적하며 관세를 인상하거나, 새로운 무역협정을 재협상하고, 기존 동맹조차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면 재고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던 일들이 바로 이를 보여줍니다.
쉬운 예시로 보는 돈로 독트린
예시 1: 동네 자율방범대 이야기
어느 동네에 오랫동안 자율방범대를 이끌어온 맏형이 있다고 해봅시다. 이 맏형은 평소 다른 주민들을 지켜주고, 도둑이 들면 먼저 나서서 해결해 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맏형이 “왜 나만 고생해야 해? 다같이 혜택을 보는데? 이제부터 방범 활동을 하고 싶으면, 나한테 기부금을 내든지 알아서 하라”고 선언합니다.
기존에 맏형이 앞장서 주니 대가 없이 편안하게 지냈던 동네 사람들은 당황하게 됩니다. “방범대를 탈퇴하겠다”, “우리끼리 지키자”며 여러 의견이 나오지만, 여전히 맏형이 가진 힘과 영향력이 크기에 완전히 갈라서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처럼 세계 경찰 역을 줄이겠다는 트럼프식 발상은, 동네에서 맏형 역할을 자처하던 미국이 “더는 우리가 앞장서지 않는다. 우리가 손해 보는 구조라면 재협상해야 한다”라는 식으로 돌아선 상황을 잘 보여줍니다.
예시 2: 회사 내 팀 프로젝트 상황
대기업의 한 부서에서 다자간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오던 중, 프로젝트를 주도해 온 팀장이 바뀌었습니다.
새 팀장은 “이 프로젝트로 회사 전체는 어느 정도 이익을 보는데, 왜 우리 팀만 야근하고 비용을 감수해야 해? 안 해도 되는 일이라면 손 떼자”고 말합니다.
함께 일해오던 다른 부서들은 “이 프로젝트가 회사 명성에 중요하고, 장기적으로 우리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설득하지만, 새 팀장은 “가시적인 이익이 없으면 빠지는 게 맞다”며 거부감을 보이죠.
이는 돈로 독트린의 거래 중심 사고방식을 상징합니다. 눈앞의 비용과 수익을 철저히 따져서, 자신에게 유리하지 않으면 쉽게 발을 빼는 것, 마치 트럼프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에서 탈퇴를 선언했던 것과 유사합니다.
돈로 독트린이 불러온 영향과 혼란
1. 동맹국들의 불안과 재편성
▶ 미국과 오랜 동맹 관계를 맺어온 국가들(예: 나토 회원국, 한국, 일본 등)은 “미국이 방위비를 더 내라고 요구한다”, “협정을 깨버리겠다고 한다”라는 압박을 받았습니다.
▶ 이에 따라 방위 체제, 무역 협정 재검토가 이어지면서 혼란이 발생했지만, 동시에 일부 동맹국은 더 자율적으로 움직일 여지를 얻기도 했습니다.
2. 무역 전쟁과 세계경제 긴장
▶ 관세 인상 등 보호무역 정책은 미국 안에서는 제조업 등 일부 업종에 도움이 되었다고도 하지만, 중국과의 무역 분쟁을 야기해 전 세계 경제에 긴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기업들은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와 생산계획을 조정해야 했고, 금융시장 변동성도 커졌습니다. 결국 미국이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는 데는 어느 정도 효과를 봤을지 몰라도,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려 세계경제 전체가 출렁거리게 된 것이죠.
3. 강대국 경쟁 심화
▶ 미국이 ‘세계 경찰’ 역할을 축소하고, 대신 자국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방향으로 가자, 중국을 비롯한 다른 강대국들이 빈자리를 메우려고 시도했습니다.
▶ 러시아, EU 등도 외교적, 경제적 주도권을 확대하려 움직였으며, 이는 곧 새로운 다극 체제 혹은 지역별 동맹 재편을 촉발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2025년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가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다면 돈로 독트린이 완전히 사라질까요?
제 생각을 얘기드리자면 "글쎄요?"라고 답변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 내부에서도 글로벌 개입을 줄이자는 여론이 일정 부분 남아 있고, 미국 기업과 노동자의 이익을 강화하는 방향은 어느 정부에서나 주요 이슈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돈로 독트린은 트럼프 개인의 발상이라기보다는, 자국 이익을 우선에 두는 미국 내 기류가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미국이 예전처럼 세계의 모든 문제를 챙기기보다, 본인들에게 가장 큰 이득이 되는 사안에만 집중하려는 경향은, 후대 정부에서도 형태를 바꿔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요.
생존 난이도가 올라가는 요즘 세상
돈로 독트린은 먼로 독트린을 패러디한 명칭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함의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이는 거대한 미국이라는 국가가 세계무대에서 기존의 외교·안보·경제 틀을 어떻게 재정의할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용어라 할 수 있죠.
트럼프 시기의 대외정책은 “글로벌 리더십 유지”보다 “미국 내부의 이익 극대화”를 더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미국 우선주의’라는 선명한 가치 아래, 무역협정과 군사동맹 등 전통적인 세계 질서를 재설계하려 했던 것입니다.
동네에서 앞장서서 골목을 지키던 맏형이 한 발 물러나거나, 회사 프로젝트의 팀장이 바뀌면서 ‘우린 이익이 안 되면 안 해!’라고 선언하는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이처럼 돈로 독트린은 안보, 무역, 동맹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이 얼마나 이득을 볼 수 있는가'라는 기준을 최우선으로 삼는 독특한 외교 전략입니다.
다만 국제사회는 단순히 거래로만 돌아가는 곳이 아닙니다. 지역 분쟁, 기후 변화, 세계 보건 문제 등 초국가적 과제는 상호협력이 필요하고, 어느 한 나라가 손을 떼면 그 파장과 책임이 생각보다 크게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돈로 독트린이 성공적이려면, 무조건적인 ‘미국 우선’이 아닌, 미국의 이익을 지키면서도 동시에 국제사회의 협력과 동맹국들과의 신뢰를 어떻게 균형 있게 유지하느냐가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 이후로도 계속될 수 있는 ‘돈로 독트린’의 흐름,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새로운(또는 기존과는 조금 다른) 독트린이 세계 질서에 크고 작은 균열을 만들어왔고, 당분간은 이러한 재편 움직임이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있습니다. 도무지 예상할 수 없는 인물인 만큼 우리는 대응의 영역으로 접어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아무쪼록 이 높은 난이도에서 잘 생존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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