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헬스케어 산업 컨퍼런스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2025년에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 행사에는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 기업, 스타트업,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논의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 기업들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주요 소식을 정리하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이 얻은 교훈과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그 전에!!
혹시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뭐지?라는 궁금증이 있으신 분은 아래 글을 먼저 읽어 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그 이후에 본 내용을 보시는 게 더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2025.01.13 - [관심사] - JP모건 헬스케어 2025: 정밀의학부터 디지털 헬스까지, 투자 기회의 모든 것
JP모건 헬스케어 2025: 정밀의학부터 디지털 헬스까지, 투자 기회의 모든 것
CES가 끝나면 오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언제나 그렇듯 CES가 끝나면 다음 차례인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시작합니다.일부러 장소와 일정을 맞추는 거처럼 미 서부에서 진행하고 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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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바이오로직스ㅣ대형 글로벌 제약사와 CDMO 계약 체결
국내외 제조·개발 역량으로 유명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톱10 제약사 중 하나와 mRNA 백신·치료제 위탁생산(CDMO)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전 세계 최대급 생산 공장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으로 차세대 의약품 시장에서 한층 더 입지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특히 mRNA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로의 확장 의지를 거듭 강조하며 미래 헬스케어 시장 선도자로 나아갈 것임을 보여줬어요.
2. SK바이오팜ㅣ뇌전증 신약 유럽 판매권 라이선스 계약 성사
혁신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Xcopri)’로 미국시장을 공략해온 SK바이오팜이 유럽 지역 판매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유럽 빅파마와 맺었다고 합니다.
임상 난이도가 높은 중추신경계(CNS) 질환 분야에서 거둔 성공이 해외 메이저 제약사의 신뢰로 이어진 셈이죠. 이번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유럽 시장에 안정적인 유통·마케팅 통로를 확보했고, 글로벌 수익 창출을 한층 더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셀트리온ㅣ항암제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MOU 체결
셀트리온은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쌓은 명성에 더해,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을 위해 미국의 중견 바이오텍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했습니다.
바이오시밀러(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복제한 바이오의약품)는 임상비용을 상대적으로 절감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죠. 셀트리온은 이 분야에서 글로벌 1~2위를 다투는 경쟁력을 갖춘 만큼, 항암제 시장까지 무난히 확장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큽니다.
4. 한미약품ㅣ자체개발 신약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임박
R&D 중심 기업으로 유명한 한미약품이 이번 컨퍼런스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미팅을 진행했어요. 그중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중 하나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후문이 들립니다.
한미약품은 기존에도 대형 파트너십 경험이 풍부한데요, 이번 신약에 대한 계약이 체결되면 임상 단계에서부터 상당한 기술료(Upfront)와 향후 로열티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답니다.
5. AI,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ㅣ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해외 진출
루닛(Lunit), 뷰노(VUNO) 등으로 대표되는 AI 의료기술 분야 스타트업뿐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DTx) 및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을 다루는 여러 국내 스타트업들도 이번 컨퍼런스에서 해외 투자자·제약사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어요. 실제로 한 스타트업은 유럽 원격의료 플랫폼 기업과 공동 사업 개발 계약서에 서명했다는 소식도 들리네요.
전 세계적으로 의료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병원에 직접 가지 않고도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원격·디지털 솔루션이 크게 각광받고 있죠. 한국의 뛰어난 IT 인프라가 이 분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K-바이오의 기세, 이제 시작!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그동안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신규 계약 소식부터, 글로벌 투자 유치, 공동 연구개발 협약까지 다채로운 성과를 보였죠.
막대한 생산 설비(CDMO) 확보, 혁신 신약 개발 그리고 AI·디지털 헬스케어라는 최첨단 영역에서 고루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글로벌 규제와 임상 리스크, 투자 환경의 변화 등 쉽지 않은 과제도 여전하지만, 한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보여주는 성장 가능성은 정말 눈부시다고 생각합니다.
K-바이오가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 의료 현장을 혁신할 그날을 기대하며 우리나라 기업들을 응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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